옻나무는 중앙아시아 고원지대가 원산지이며 동양에 분포되어있는 특산물로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서 4000년 전부터 이를 재배하여 왔다. 예로부터 옻칠은 국가적으로 매우 소중한 도료로 애용하여 내구력이 필요한 모든 기물에 옻이 사용되었으며 이를 기초로 칠기문화가 발달하였다. 옻나무는 전 국토에서 재배가능하나 기후적, 지형적 및 토질 등의 조건에 알맞은 주산단지로 일제시대부터 평북 태천. 충북 옥천. 경남 함양. 경기 포천. 강원 원주. 전남 구례. 전남 장성. 나주. 곡성 등지에서 옻나무 재배가 성행하였다. 그 중에서도 강원도 원주시가 옻나무 생육에 적합한 환경조건을 갖추고 있어 옻 생산지로 잘 알려져 있고 가장 많은 옻액을 생산하고 있으며 1992년부터 묘목을 식재하여 2001년 현재 260ha의 면적에 55만본의 옻나무를 재배하고 있다.
중국. 일본 및 열대지방인 베트남. 태국 등에서 많이 재배 생산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위도상 적지는 전국적으로 가능하며 북으로 함경북도 청천강 유역까지 재배가능 하다. 옻나무 주요산지의 특성을 보면 여름에 일조량이 많고 겨울에 옻나무 표피가 동해를 입지 않는 정도의 기온이면 재배가능 하다.
옻나무는 낙엽활엽수 교목으로 수고 12m 직경 40cm 까지 자란다. 줄기는 곧게 올라가 층층이 가지를 수평으로 뻗어서 수형을 이루며 잎은 기수 1회 우상 복엽이며 잔가지는 굵고 잿빛을 띤 노란빛이며 처음에는 잔털이 있으나 곧 없어진다. 잎은 서로 어긋나게 자리하며 길이 25~40cm로서 9~13매의 잎조각으로 이루어진 깃털꼴 이다. 잎조각의 생김새는 계란꼴 또는 타원형꼴에 가까운 계란꼴로서 길이는 10cm 안팎이고 끝은 뾰족하며 밑동은 둥글며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없이 밋밋하다. 잎겨드랑이에서 자라난 15~20cm길이의 꽃대에 많은 꽃이 뭉쳐 아래로 쳐지며 암꽃과 수꽃이 하나의 꽃대에 섞여 피며 다섯장의 꽃잎을 가졌고 빛깔은 노란빛을 띤 푸른빛이며 꽃의 지름은 5mm 안팎이며 개화시기는 6월이다. 꽃이 피고난 뒤에는 지름이 6~8mm의 둥근 열매를 많이 맺고 익으면 10월에 연노란빛으로 물들여 지면서 윤기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