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ISON
COMMUNITY
CENTER

옻칠채취 및 정제

옻칠채취

옻칠채취법

옻치을 채취하는 방법에는 살소법, 양생법, 화칠법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주로 6월~9월에 살소법을 이용 채취한다. 일부 화칠법을 이용하고 양생법은 국내에서 사용되지 않는다.

살소법

가.채취시기

  • 가슴높이 지름이 6~7cm이상이면 채취가 가능하다. 채취시기는 6월~9월말까지로 시기에 따라 초칠, 성칠, 말칠로 나누는데 1년중 가자 무더운 한 여름의 성칠의 품질이 가장 우수하며, 채취량도 대부분 이시기에 채취된다.
  • 채취시기별 옻칠의 분류초칠 - 5월하순~6월하순 / 성칠-7월추순~8월추순 / 말칠-9월초순~9월하순
  • 옻을 채취하고 지면과 최대한 가깝게 벌채를 하면, 별도의 식재작업 없이 뿌리에서 움싹이 돋아 옻나무가 다시 성장하게 되는 데 5~7년이 경과하면 다시 옻칠을 채취할 수 있다.

나.채취방법

  • 옷칠을 채취할 때는 긁기낫, 주걱칼, 옻칠통 등의 도구를 사용하며, 작업순서는 다음과 같다.
    1. 옻나무줄기 껍질에 긁기낫을 이용하여 수평으로 홈을 내면서 구를 만든다.
    2. 긁기낫의 칼날로 목질부까지 상처를 낸다.
    3. 절단 된 칠액구에서 나오는 칠액이 홈에 고이면 주걱칼로 채취한다.
  • 옻칠 채취본수는 옻칠채취기능인 기준 1인당 년간 600본으로, 하루작업 물량은 150본을 설정한다. 이렇게하면 5일간격으로 작업이 이루어지게 되는데 이는 채취홈을 내고 칠액을 채취했을 때 분비세포가 형성되고 칠액이 채취홈 주위로 모이도록 하는 시간이 5일정도 소요되기 때문이다.
  • 옻나무 1본에서 1년간 채취되는 옻칠의 양은 약120g으로 600본 기준 총70kg 내외의 옻칠이 채취된다.

양생법

  • 가슴높이지름이 20cm이상이 되는 옻나무에 대하여 고사되지 않도록 적당량의 옻칠만을 2~3년에 1회씩 채취하는 방법으로 주로 중국 남부, 대만, 베트남 등에서 사용되며, 우리나라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화칠법

  • 불을 쬐어 옻칠을 채취하는 방법으로 채취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옻나무를 적당한 길이(약120cm)로 잘라 단으로 묶은 후 약 10일간 물 속에 담가두어 충분히 수분을 흡수하도록 한다.
    2. 밀폐된 공간에 불을 피우고 수분을 흡수한 옻나무 가지를 약 1cm간격으로 채취홈을 낸다.
    3. 채취홈을 낸 옻나무를 불 위에서 천천히 돌려 흘러나오는 칠액을 채취한다.
  • 이 방법으로 채취한 옻칠은 수분이 많고 가열로 인해 도료로 사용하기에는 품질이 낮으므로 약용으로 사용된다.

옻칠정제

옻칠정제법

정제의 의미

  • 옻나무에서 채취한 옻칠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교반(攪拌)과 가열(加熱)작업을 통하여 수분을 증발시키는 일련의 작업을 말한다.
  • 옻칠에 포함되어있는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여과지에 솜을 깔고 옻칠을 넣은 후 짜서 걸러내거나, 원심분리기를 통해 불순물을 제거한다.

정제의 필요성

  • 교반 및 가열작업생칠을 교반기에 넣고 잘 저어주면서 낮은 온도로 서서히 열을 가하는 것으로 수분제거와 이물질의 제거를 목적으로 한다.
  • 옻칠 도막의 품질은 물과 우루시올의 분포가 결정한다. 교반작업은 우루시올 바탕에 불규칙적으로 분포된 다양한 물방울을 작고 균일하게 만들어 골고루 분포시키게 만든다.
  • 입자의 크기를 생칠의 경우 10㎛에서 정제칠0.1㎛이하로 형성하게 하여 더욱 강한 내구성과 깨끗한 도막의 형성을 가능하게 한다.

정제칠의 분류 (정제칠은 생칠, 투명칠, 흑칠로 분류한다.)

  • 생칠종류 : 생칠, 상급생칠
  • 투명칠 투명칠은 그대로 목기에 도장하여 선명도나 빛깔이 생칠에 비해 월등히 우수한 도막을 나타낼 수 있으며, 또한 칠화칠기를 제작할 때 안료를 배합하면 원하는 색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종류 : 고광태칠, 투명납색칠, 투명유광칠, 투명하도칠, 투명중도칠, 투명반무광칠
  • 흑칠 흑칠의 정제과정도 투명칠과 크게 다른 것은 없다. 다만 철분 등을 첨가하여 흑색을 띄도록 만든 것으로 이 때 사용하는 보조재료는 철분과 연백 등이 있다. 종류(철분첨가) : 흑납색칠, 흑유광칠, 흑하도칠, 흑중도칠, 흑반무광칠